루이스 다트넬의 『오리진』은 인류의 기원을 시작으로 한 인류의 빅히스토리를 기존의 학자들과는 전혀 다른 독특한 시각으로 다루고 있다. 저자는 판 구조론으로 인류의 발달사를 설명하고 있다.
인류의 출현으로부터 유라시아로 진출하여 자리를 잡은 비옥한 초승달 지대라 바로 판이 서로 충돌하는 지점이라는 것이다. 오늘날의 도시들 대부분은 여전히 그런 곳에 위치하고 있다. 그런 지형이 문명을 이루기에 적합한 곳이라는 점을 판 구조론으로 설명한다.
저자의 설명은 시종 진지하고 설득력이 있다. 이는 저자가 그가 지질학, 인류학, 물리학, 화학, 생물학, 천문학, 역사의 전문가여서 다양한 학문을 융합하고 있기 때문이다. 판구조론과 역사가 융합하여 설명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흥미로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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