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이후 GATT체제를 중심으로 한 세계통상질서는 무역 및 외환의 자유화를 통하여 세계무역을 크게 신장시켰다. 그러나 이러한 세계무역의 신장은 주로 선진국 위주의 것이라고 볼 수 있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과의 경제적 격차는 더욱 확대되는 경향이었다. 이러한 경제적 격차문제, 특히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에 관한 문제의 등장배경을 보면 대체로 다음과 같다.
개발도상국의 입장에서는 선진제국의 식민지로부터 해방되어 정치적 자립과 아울러 경제적 자립을 달성하기 위하여 경제개발을 서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러나 경제개발에 필요한 자본조달에 있어서 국내조달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외자도입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었다. 이러한 외자의 동원에는 선진국의 원조나 차관에 의존하는 것보다 수출을 통한 방법이 보다 유리하다는 인식하에 개발도상국들은 수출에 총력을 기율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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