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표리(表裏) 변증
① 표증 : 사기(邪氣)가 체내로 침입하면서 표층에서 사기에 대항하며 나타나는 임상증후군으로, 외감질병의 초기단계이다. 오풍한, 오한발열, 두신동통, 재채기, 코막힘, 못물, 인후통, 기침, 숨찬증상, 담홍설, 박태의 임상증상을 보이며, 오한발열과 부맥을 나타낸다.
② 리증 : 병변부위가 체내에 있는 것으로 장부, 기혈, 골수 등의 질병을 반영하는 증후군으로, 내부장기의 모든 증상을 아우르며, 대소변, 땀, 정액, 월경 등 분비물 이상, 장기의 다양한 만성증상, 침맥으로 확인한다.
③ 반표반리증 : 병위가 표리로 이동하며 변화하는 과정중에 한열왕래 등이 나타나는 증후군을 일컫는다. 한열왕래, 흉협고만, 심번, 구역질, 식욕저하, 구고, 인건, 목현, 현맥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2) 한열(寒熱) 변증
① 한증 : 인체기능이 저하되는 표현인 냉과 한을 특징으로 하는 증후군으로, 손발이 차고, 오한, 외한, 냉통이 있어 따뜻한 것을 좋아하며, 소변청장, 대변당박, 안색창백, 설질담, 태백육, 지맥이 있으며, 배설물과 분비물이 묽고 맑다.
② 열증 : 인체기능활동이 항진되는 표현인 온과 열을 특징으로 하는 증후군으로, 안색이 붉고 발열, 오열로 찬 것을 좋아하며, 구갈욕음, 번조불안, 소변단적, 대변건결, 설홍, 소진, 태황조, 삭맥이 나타나고, 배설물과 분비물의 점도가 탁하고 누렇다.
3) 허실(虛實) 변증
① 허증 : 정기가 부족한 것이 질병의 주 원인이 되므로, 사기(邪氣)가 있다하더라도 정기를 강화하는 치료법을 쓴다. 정기손상의 정도와 장부기관의 영향 차이에 따라 다양한 임상증상을 보이는데 부족, 이완, 쇠퇴 등을 특징으로 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② 실증 : 외사 감염 혹은 병리산물 축적으로 형성된 사기가 주 원인이 되며, 넘침, 막힘, 창진, 정체 등을 특징으로 하며 정기가 남았다면 사기를 제거하는 치료법으로 다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