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은 개별기업의 경제적 성격을 지니고, 이는 다시 국민경제의 일부를 구성하는 국민경제적 성격을, 그리고 각국의 국민경제적 성격의 무역은 세계경제의 일부를 구성하는 세계경제적 성격을 지닌다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간과할 수 없는 점은 무역의 중요성이 국가에 따라 동일하지는 않다는 점이다. 국제적으로 비교하여 일국의 무역액이 크다고 해서 반드시 무역이 그 나라 국민경제에 큰 의미를 갖는다고는 할 수 없으며. 오히려 무역액이 작더라도 국가에 따라서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예컨대 미국과 같이 그 무역액이 타국들에 비하여 가장 크다고 할지라도 그 중요성은 비교적 작다. 이는 국토가 광활하고 천연자원도 풍부하며 그 경제력. 이 막강하여, 공업 ㆍ 농업의 모든 분야에서 자급자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반면에 한국과 같이 국토가 협소하고 자원도 빈약한데다 과잉인구를 가진 국가에서는 무역액이 다른 선진제국에 비하여 그다지 크지는 않다 할지라도 무역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하겠다.
모든 국가가 무역을 국민경제와 연관시켜 무역의존도와 같은 무역통계지표를 작성하는데, 이를 통해 한 국가에서 무역이 얼마만큼 중요한가를 수치로써 파악할 수 있다. 아래에서는 무역의존도와 같은 통계지표와 이와 연관된 각종지표를 살펴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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