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가 발견한 인간은 욕망 덩어리 그 자체이다. 때때로 우리가 행동이나 생각을 하면서도 왜 그런 사고에 빠지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일들이 더러 있다. 프로이트는 그 원인을 무의식에 있다고 주장한다. 무의식은 의식의 층 아래, 아주 깊은 곳에 자리잡은 의식의 층이다. 열심히 떠올려 보려고 해도 알 수 없고, 자유연상이나 꿈 등을 통해서만 만날 수 있다. 이러한 무의식은 어린 시절의 경험에서부터 형성되는데, ‘내가 모르는 나’의 영역으로 남아, 특정한 자극을 받았을 때 반사적으로 나오는 또 다른 나의 태도들을 정의한다.
즉, 의식의 주요 내용들은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 이외 실질적인 행동을 하는 건 무의식의 조종간에 모든 것을 맡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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