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본의 관광산업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였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여행 제한이 해제되면서 관광객들이 다시 일본을 찾기 시작했으며, 이 과정에서 새로운 관광지가 주목받고 있다. 팬데믹 동안 많은 이들이 밀집된 도시보다 자연과 문화유산이 풍부한 지역을 선호하게 되면서, 이전에는 덜 알려졌던 관광지들이 부상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본 레포트에서는 코로나 이후 일본에서 유명해진 관광지 세 곳을 선정하여 위치, 관광자원의 특징, 역사적 배경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일본 관광지의 매력을 재조명하고,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이해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소개할 관광지는 아와지섬이다. 효고현에 위치한 이 섬은 코로나 이후 자연경관과 역사적 유산을 즐기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떠올랐다. 아와지섬은 아름다운 해안선과 풍부한 생태계를 자랑하며, 아와지 유메부타이와 같은 현대적인 건축물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섬은 일본 신화에서도 중요한 장소로 언급되며, 이자나기와 이자나미의 전설이 깃든 곳으로 유명하다. 두 번째로 주목할 관광지는 와카야마현의 구마노코도이다. 이 고대 순례길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천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한다. 구마노코도는 일본 신도와 불교의 성지인 구마노 산잔으로 이어지는 길로, 순례자들은 이 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과 역사, 종교적 성찰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코로나 이후 자연 속에서 정신적인 힐링을 추구하는 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구마노코도의 인기가 높아졌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관광지는 시코쿠 헨로이다. 시코쿠 섬을 순례하는 이 길은 총 88개의 사원을 포함하고 있으며, 약 1200km에 달하는 순례 코스를 제공한다. 시코쿠 헨로는 일본의 4대 불교 순례길 중 하나로, 순례자들은 각 사원을 방문하며 신앙 여행을 완성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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