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 악식론 소나타 형식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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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모차르트가 연주 여행을 다니며 얻은 다양한 음악 양식이 잘 표현된 곡으로서 이전의 소나타에 비해 곡의 규모가 크고 곡의 구성과 주제의 처리 방법이 뚜렷하며 갈랑트 양식의 영향으로 알베르티 베이스의 작곡 기법을 사용하였다. 전체적으로 선율이 지배적이며 1악장 소나타형식, 2악장 소나타 형식, 3악장 론도 소나타 형식으로 되어있다. 1악장과 2악장에 사용된 소나타 형식은 다른 소나타에 비해 발전부가 축소되었지만 주제 발전 기법이 적극적으로 나타나며 재현부에서는 제시부의 주제가 반복, 확대되어 나타난다.

1악장은 전형적인 소나타 형식으로 내림 나장조(B♭ Major), 4/4박자이며, 알레그로
(Allegro)의 아름다운 작품이다. 발전부가 간결하며 음형이 발전되어 진행된다. 재현부
는 경과구와 제2주제의 길이가 길어졌으며, 2주제는 으뜸음조로 진행된다. 1악장의 형
식적인 구조는 <표 1>과 같다.

(1) 제시부(exposition)
<악보 3>의 제시부 제1주제는 내림 나장조(B♭ Major)로 진행되며, 두 개의 프레
이즈(Phrase), 1-4마디와 5-10마디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프레이즈 1-4마디는 못갖춘마디로 진행되며 순차적으로 하행하는 선율이
서정적인 느낌을 준다. 또한, 두 음을 잇는 이음줄(slur)을 사용하여 첫 음에 나타난
전타음(appoggiatura)이 자연스럽게 해결되며, 두 번째 프레이즈 5-10마디에서도 전
타음을 사용하였다.

<악보 4>는 제1주제에서 서정적으로 진행되었던 음형이 한 옥타브 아래에서 등장
하며 14마디에서 딸림음조인 바장조(F Major)로 전조되어 자연스럽게 제2주제로 진행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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