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처음 펼쳤을 때 과연 내가 소화해 낼 수 있을까 하는 겁부터 들었다. 이론 서적이기 때문에 어려운 점도 많을 것이고 쉽게 재미를 유발하는 책이 아니라는 생각 때문이였다. 첫 장부터 꼼꼼히 읽어보겠다는 생각 탓인지, 똑같은 부분만 반복해서 읽게 되었다. 내용 자체가 어렵고, 사상을 이해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였기 때문이였다. 그동안 책을 조금씩 읽어왔던 탓에 큰 무리없이 끝까지 다 읽어 내려갔다. 다 훑어본 후에는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소동파, 동기창, 석도화론에 대해서 다시 살펴보았다.
먼저 소동파에 대해 알아보면,
소동파가 살던 시대의 산수화는 문인화와 같은 것이었으며 문인들의 문예사조와 선 사상을 기초로 하는 새로운 부흥을 기다리고 있었다.
동파의 그림에 대한 가치관은 자연에 있는 어떤 대상과 닮고 닮지 않는 것과는 상관없이 자연에 있는 대상이 예술적인 관용으로부터 변형되는데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나무를 그리는 사람은 반드시 흉중에 성죽을 먼저 얻어야 한다”
<운당곡언죽기>중 동파의 견해가 잘 나타나는 부분이다. 즉 대나무의 생장은 마디와 관계없이 한꺼번에 하늘까지 쭉 뻗어 자라고 있음을 마음속에 지니고 있었으며, 이러한 정신을 담아 표현하는 것이 회화의 본질이라 생각하였고, 이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여 즐겼다.
문인화가 오랜 세월을 거쳐오는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청대에는 정통파 사고주의둘에 반발하여 자만하며 개성적인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화가들이 등장하였는데 석도 역시 당당한 그 중의 한 사람이었다.
<석도화어록>의 중심사상 중 핵심인 일획장의 제일의 내용을 간추려 보면 “일획이라는 것은 만상의 뿌리로서 모든 근본이 되며 사람에게는 쓰임이 감추어져 정신의 작용에만 보이므로 세상사람들은 알지 못하여 일획의 법을 이에 스스로 내가 세운다는 대개 순박함이 스스로 흩어짐으로써 만물을 지을 수 가 있다.”
이렇듯 석도의 미학은 일획장을 중심사상으로 나 스스로 나임을 강조하여 옛 것을 빌려 오늘의 새 것을 여는 자아의 개성표현과 창작을 생명으로 하는 화인의 정신이 어떠해야하는지를 분명히 깨우쳐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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