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박노해, 황지우 중심으로 분석.

목차

1. 서론

2. 박노해
1) 산다는 것, 노동자로 산다는 것
2) 살아가는 이야기
3) 박노해 시의 의의와 한계

3. 나오며

4. 황지우 - 창조적 파괴

5. 결론

본문내용

우리는 박노해와 황지우의 시세계를 통해 그들이 무엇을 위해 시를 써 왔는가를 살펴보았다. 물론 우리의 작업이 애초에 이 둘을 비교하고자 했던 것이 아니었기에 각각의 시 세계를 살펴보는데 주안을 두었다. 우리는 미약하나마 결론에서 그 둘의 시 쓰기에서 발견되는 공통점을 말해보려고 한다.박노해는 노동의 체험을 통해 이 땅의 노동자들이 겪어야 했던 억압을 그려내면서 당시를 무겁게 누르고 있던 구조적 모순과 부조리를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이에 대해 황지우는 전위적인 형식을 통해 폭력적인 사회 현실을 철저하게 부정하고 해체하고자 하였다. 즉 그 둘은 그들 각자의 방법에 따라 당시를 억압하던 구조적 모순과 부조리를 비판하고 있었다. 이들이 시를 쓴 방법이나 내용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있지만 이들이 비판하고 부정하고자 하는 대상은 동일한 것이었고 그것은 80년대를 무겁게 억누르고 있었다.물론 아직도 우리를 억누르고 있는 무엇인가가 존재한다. 다만 그것이 예전에 비하면 직접적인 체감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그래서 사람들이 그것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것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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