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감상문] 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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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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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공연 갈매기를 보고 난후 비평 글입니다.

본문내용

등장부터 인물들은 각자의 케릭터를 말해주고 있는 듯 하다. 먼저 뜨례쁠예프와 아르카지나 그리고 니나 뜨리고린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작품은 연극과 연기, 극작이 주요 갈등거리로 작용한다. 아들과 어머니가 보여주는 연극에 대한 입장과 태도는 차이를 넘어 대립적이다. 뜨례쁠예프는 어머니 시대의 극장은 해묵은 습관에 젖어 형식적인 것만 나타낼 뿐이며, 연극계에서 성공한 어머니의 연기를 과장되고 낡은 연기라 생각한다. 반면에 뜨례쁠예프는 새로운 형식을 찾는 연극을 주장한다.

뜨례쁠예프: 필요한 것은 새로운 형식이예요. 새로운 형식이 필요한 겁니다. 만약 그게 없다 면 차라리 아무것도 없는 편이 낫습니다.
아르까지나: 해보렴. 우리는 잘테니. 어쩐지 데까당이야.


아르까지나의 대사 중 데까당이라는 뜻은 러시아뜻으로 퇴폐주의, 삼류등을 의미한다. 연출가가 데까당이라는 말을 한국말로 번역하지 않고 그대로 쓰고 있는 것은 러시아를 배경으로 하고 있음을 다시 일깨워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또다시 등장인물로 돌아가서 니나는 연극계에서 성공한 아르까지나를 동경하며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배우가 되기 위해 화려한 샹들리에 같은 꿈을 꾼다. 그래서 니나가 뜨례쁠예프의 작품을 공연할 때 연출가는 니나 옆에 큰 샹들리에를 걸어두었다. 니나가 대사를 칠 때마다 화려하고 큰 샹들리에는 화려한 빛을 내며 흔들린다. 그건 아마도 니나의 화려하고 허황된 꿈을 상징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뜨례쁠예프와 니나가 꿈을 가지고 있다면 그 반대로 그들의 꿈을 이룬 것처럼 보이는 이들이 있다. 바로 뜨리고린과 아르까지나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