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공간을 조화롭게 쓰기 위해 네 개의 수평적 계단을 만들었다. 디오게네스는 그 계단에 홀로 반쯤 벗은 차림으로 기대어 있다. 그리고 아치는 하나가 아니다. 세 개의 아치가 점차 후퇴하며 두꺼운 벽기둥을 이용해 넓은 공간을 원근법을 이용해 철학자들을 자연스럽게 나타내었다.
- 최초 등록일
- 2024.02.29
- 최종 저작일
- 20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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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넓은 공간을 조화롭게 쓰기 위해 네 개의 수평적 계단을 만들었다. 디오게네스는 그 계단에 홀로 반쯤 벗은 차림으로 기대어 있다. 그리고 아치는 하나가 아니다. 세 개의 아치가 점차 후퇴하며 두꺼운 벽기둥을 이용해 넓은 공간을 원근법을 이용해 철학자들을 자연스럽게 나타내었다."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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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4) 라파엘로의 방
가) 아테네 학당
- 인문주의의 정점에 서 있는 <아테네 학당>
라파엘로는 존경의 마음으로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을 한 공간에 그려내고 있다. 르네상스가 고대 그리스 문화를 부흥하려는 움직임이었다는 것에 비추어 보면 가장 르네상스적인 주제이다.
아치형의 건물은 자연스럽게 가운데 두 철학자에게 힘이 쏠리게 하고 있고 인물의 배치나 자세 그리고 배경까지 모든 것들이 라파엘로가 의도한 것이며 거기에는 고대 그리스 철학이라는 주제로 조화되어 있다. 라파엘로는 두 현인을 부각시키려고 실제 그들이 맨 뒤에 서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아치형으로 만든 것 같다. 대자연을 상기시키려는 듯 바깥세상이 보이는데 하늘과 구름이다. 그 곳을 통해 빛이 들어오고 자연스럽게 두 현인의 머리 위로 후광이 비치는 효과이다.
넓은 공간을 조화롭게 쓰기 위해 네 개의 수평적 계단을 만들었다. 디오게네스는 그 계단에 홀로 반쯤 벗은 차림으로 기대어 있다. 그리고 아치는 하나가 아니다. 세 개의 아치가 점차 후퇴하며 두꺼운 벽기둥을 이용해 넓은 공간을 원근법을 이용해 철학자들을 자연스럽게 나타내었다.
명암과 색의 대조를 통해 만들어낸 벽면의 '벽감'에는 수많은 고대조각이 진열되고 현관에도 수많은 조각이 진열된 것 같은 환상을 갖게 한다. 주제의 뛰어난 형상화와 조각적 입체감이 균형감 있게 하나로 통일성을 갖추고 있다. 르네상스 회화의 특징인 원근법을 조화롭게 이용하여 마치 고대 신전 같은 느낌을 준다.
아테네 학당에는 르네상스 황금기를 대표하는 세 명의 화가의 얼굴이 모두 있다. 플라톤의 얼굴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얼굴이며 헤라클레이토스는 미켈란젤로의 얼굴을 그려 넣었다. 그리고 자신, 라파엘로는 오른쪽 구석에 갈색 옷과 갈색 모자를 쓰고 정면을 보며 프톨레마이오스 옆에 서 있다. 그 외에도 유클리드는 당시 르네상스 건축가인 브라만테의 얼굴로 그려놓았다.
르네상스는 인문주의 정신이 그 특징이다. 종교나 집단 속박에서 벗어나 개성적인 존재가 되고, 새로이 인식하게 된 자신의 인간성을 자유롭게 발전시키게 되는 것이다. 아테네 학당의 주인공들은 신이나 종교적 숭배자가 아니라 실제 존재했었던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들이다. 이들이야말로 인간과 자연에 대해 깊게 사색하고 논하였던 자들이다. 자신의 의견을 마음껏 나타내고 토론하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그린 점은 이런 르네상스 정신이 나타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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