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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곡성의 딸, 가을 아침에 탄생하다.
Ⅱ. 어린아이, 가족의 기둥
Ⅲ. 얼굴의 상처, 지나보니 별 것 아니더라
Ⅳ. 꿈 많던 소녀, 누군가의 아내, 내 아이의 엄마
본문내용
Ⅰ. 곡성의 딸, 가을 아침에 탄생하다.
1960년 9월 13일, 전라남도 곡성에서 나는 세상에 나왔다. 나의 탄생은 가을의 중심, 곡성의 푸른 논바닥이 철철이 물이 들어 찬란하게 빛나던 계절에 일어났다. 나는 부모님의 첫째 딸로 태어났고 부모님은 끝내 소망하는 아들 대신 딸로 태어난 나를 따뜻하게 맞이했다.
내가 말귀를 알아들을 때 즈음, 알게 된 사실이 있었다. 나는 맏이가 아니라 둘째였다. 내 위로 언니가 있었고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금세 죽었다고 한다. 병명은 몰랐다. 부모님은 아이를 그냥 잃은 것이다. 그 뒤로 내가 태어났으니 부모님께서는 얼마나 내 탄생에 기뻐하셨을지 상상도 가지 않는다.
내가 1살이던 해, 어느 겨울 아침, 내 남동생이 태어났다. 그 순간부터 가족들의 관심은 모두 그에게로 쏠렸다. 나는 어리고 이해하지 못하는 마음에 그 때의 나는 그런 상황이 너무나도 슬프고 시샘이 났다. 그래서 매일 밤, 동생이 잠들면 몰래 그의 볼을 한 번씩 때리곤 했다. 또한 동생의 간식을 훔쳐다 먹는 일이 자주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들은 모두 내가 어린아이였던 나의 시기와 부럽던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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