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감상] 천재성의 비밀- 직관을 지렛대 삼고 노력을 엔진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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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이야기한다. 천재란 99퍼센트의 노력과 1퍼센트의 영감으로 이루어진다고. 어린 시절 학교에서 퇴학을 당한 에디슨도 무수한 노력 끝에 위대한 업적을 이룬 것이라는 예를 들면서 말이다. 하지만 나같이 평범한 사람 눈에 '천재성‘이란 ’이루어지는 것 ‘이라기 보다는 ’저절로 생겨나는 것‘같다. 나는 살아오면서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따라잡을 수 없는 아이들을 몇 명 보아왔다. 생각해보면 그 아이들은 내가 생각하는 것과는 항상 다른 각도에서 다른 관점으로 사물을 보고 파악했던 것 같다. 그러므로 그 아이들과 나의 차이는 지식을 많이 아느냐 아니냐의 차이가 아니라 사물을 볼 때 어떤 식으로 보고 그것을 머릿속에 어떻게 그리느냐의 차이, 사고방식과 관점의 차이였던 것 같다.

예를 들어 발명가의 경우 부지런한 사람이기보다는 오히려 너무 게으른 나머지 편해지려고 이것저것을 떠올리다 발명을 한 사람이 많다. 빨대에는 곧은 빨대와 꺾어지는 빨대(주름이 잡힌 빨개)가 있는데, 이 꺾어지는 빨대를 발명한 사람이 우리나라 사람이라고 한다. 이 사람은 비행기에서 편히 누워 있다가 음료가 나오면 일어나는 것이 귀찮아서 ‘일어나지 않고 음료수를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를 고심하다가 꺾어지는 빨대를 고안해냈고 결국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냈다고 한다. 만약 이 사람이 누워 있다가 음료가 나오면 곧바로 발딱 일어나서 먹는 것을 귀찮아하지 않는 사람이었다면 이러한 발명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하면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에 웃음이 나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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