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윌슨의 <어반 정글>,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는 도시 속 야생의 역사
- 최초 등록일
- 2024.01.19
- 최종 저작일
- 20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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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벤 윌슨의 『어반 정글』은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는 도시 속 야생의 역사에 관한 보고서이다. 산업화 이래로 도시는 그 세력을 확장하여 갔지만 그 과정에서 수많은 폐해를 낳기도 했다. 특히 도시 외곽인 도시와 자연의 경계에는 도시의 온갖 폐기물이 널렸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자연은 끈질긴 생명력으로 도시로 진군할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그러다 도시가 퇴락하는 기미를 보이면 식물을 선두도 도시로 침략해 온다. 도시화가 자연 파기라면 식물의 도시 진입은 생태계 복원인 셈이다.
다행히 조금씩 도시가 자연과 대립할 수 없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으며, 도시에 인공 녹지를 조성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그 선두에 선 도시가 싱가포르, 런던 같은 도시들이다. 이 책은 인간과 자연의 공생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목차
1. 책 및 지은이 소개
2. 독후감
가. 앙코르와트의 교훈
나. 지속 가능한 도시
다. 도시와 자연의 경계
라. 공원과 레크리에이션
마. 거대 정원 속의 도시
바. 버려진 도시
사. 생태 발자국 줄이기
본문내용
오래 전에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에서 본 반야나무는 충격 그 자체였다. 거대한 석축 사이에 뿌리를 둔 나무는 거대하게 자라 폐허가 된 앙코르와트를 감싸 안고 있었다. 자연의 경이에 와 함께 어떻게 도시가 폐허가 되었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그렇게 폐허가 된 도시는 비단 앙코르와트뿐만 아니다. 마야 문명 또한 폐허가 된 채로 오래도록 인간의 시야에서 벗어나 있었다. 고대 도시뿐만 아니라 도시의 황폐화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산업화 이후 도시에서는 급격하게 숲이 사라졌다. 그 대신 온갖 문명의 찌꺼기가 도시 외곽에 쌓였다. 현대 도시는 더 높아진 온도, 예측할 수 없는 폭풍, 해수면 상승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도시의 생몰을 목격한 후에야 뒤늦게 인간은 도시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에 주목하고 도시에 인공 정원에 주목했다. 도시가 기후 위기를 견디려면 자연 상태로 복원된 강과 습지, 갯벌 그리고 지붕처럼 드리워진 숲의 그늘 등이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이다.
벤 윌슨의 『어반 정글』은 바로 이 점을 주목하고 역사적인 맥락에서 인간이 자연과 함께 살고자 하는 충동의 힘을 확인하고, 도시와 자연의 경계가 되는 곳을 살피며 생태계 파괴에 대한 경종을 울린다. 이와 함께 21세기 도시는 생태계와 교류해야 함을 역설하고 있다.
생태계에 변화가 오면 그것은 점차 인간에게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미치게 마련이다. 아울러 지금처럼 무분별한 도시화가 계속 진행된다면 언젠가는 앙코르와트의 비극을 맞이할 수 있다. 이는 최근의 지구 기온의 상승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로 인한 심각한 조짐들이 사방에서 나타나고 있다. 극지방에서는 엄청난 양의 빙하가 사라졌다. 그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되고 저지대에서 침수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