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설론 A+ 기말시험 대체과제 (홍길동전, 옹고집전, 구운몽) [고려대]

소개글

국문학 전공 / 독문학 이중전공
고려대학교 고전소설론 기말시험 대체과제 (4개 질문에 답안 작성)

목차

1. <홍길동전>의 체제 이탈 경향의 비일관성
2. <옹고집전>의 이본별 문제의식 차이
3. 내가 <구운몽>의 필사자라면?
4. 고전소설 속 ‘악녀’ 캐릭터는 정말 반항적/진취적 여성상으로서 기능했는가?

본문내용

우리나라의 고전문학은 특이하게도 다수의 창작자들에 의해 구전, 각색, 변형되어 다양한 이본을 낳는 특성이 있었다. 그 중 일부는 소실되고, 일부는 보존되어 현대까지 내려왔는데, 나는 이것을 문학계의 자연선택이라고 생각한다. 홍길동전은 기본적으로 반동적 주제의식을 담고 있으면서도 작품 내내 일종의 ‘양보’가 보이는데, 적서차별이 모든 사건의 발단임에도 정작 가족과의 직접적 갈등은 없는 것, 마찬가지로 적서차별에서 비롯한 국가 권력과의 대결이 효의 논리로 좌절되는 것, 함경감영 탈취가 충과 입신양명, 즉 유교적 논리로 귀결되는 것, 홍길동이 사회 개혁보다는 개인의 성공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 등이다. 이러한 양보가 과연 원본에서부터 있었을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당대 사회 현실과 사상을 고려할 때 이러한 양보는 불가피했을 것이며, 오히려 이러한 양보 덕분에 홍길동전이 살아남았거나 혹은 아예 적절히 양보가 잘 된 이본만이 살아남았으리라고 추측해볼 수 있다. 비단 홍길동전뿐만 아니라 다른 대부분의 고전작품들 역시 작품 스스로가 대중의 요구와 문학적 가치 사이에서 ......<중 략>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