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복하게 자란 아들. 무소유의 인내가 생활인 싯다르타와는 다른 삶이었다. 그는 고집스럽고 무례하고 과격했다. 그런 아들을 어리석음, 윤회에서 벗어나게 해주고자 하는 아비 마음은 고통이고 번민이었다. 자식에 대한 애착과 아버지의 친절, 호의, 기다림은 그에게는 늙은 구렁이의 추악한 간계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아들은 도시로 도망치고, 아들에게 집착하는 일반인의 삶을 경험하며 싯다르타는 또 다른 깨달음을 얻는다. 자신과 같은 길을 갈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의 길은 스스로 개척한다. 아버지 브라만의 기대를 저버리고, 고타마의 가르침을 멀리하고 자신이 홀로 걸어온 것처럼.
아들을 보내는 것은 괴로운 일. 자신이 아버지를 떠났듯이 아들도 자신을 떠났다. 싯다르타도 일반인과 다를 것 없는 보통의 사람. 범인들의 사랑이, 욕망이, 투쟁이 정겹게 보인다. 사고와 분별이 아닌 충동과 욕망의 지배를 받는 범인들의 생활을 이해하게 된다. 구별이 없는 소리, 모든 것이 함께 어우러져 나는 소리.
그것을 들었을 때 완성의 소리 '옴'이 들린다. 마침내 깨달음을 얻는다. 이 시간을 기다리던 바수데바는 숲으로 떠난다. 뒷모습에 눈부신 빛을 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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