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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독후감"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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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모리 슈워츠라는 인물이 가진 따뜻함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오래 남는다. 평생을 학생들과 함께한 삶을 살았고, 마지막까지도 누구에게나 열린 마음을 보여준 것으로 기억된다. 언젠가 텔레비전에서 그가 루게릭 병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사람들은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느꼈다. 그러나 그는 주저앉지 않았다. 지금 그가 맞닥뜨린 현실에 묶여 가만히 있지 않았다. 손끝이 움직이지 않는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내며, 다른 이에게 메시지를 전해주는 역할을 계속 수행했다. 그 모습은 남다른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미치 앨봄은 신문 기자이자 스포츠 전문 칼럼니스트로 알려져 있다. 어느 날 우연히 텔레비전을 통해 모리 슈워츠의 인터뷰를 보게 되었고, 오랜 시간 묵혀두었던 기억이 되살아났다. 대학 시절, 즐겁게 수업을 듣던 한 노교수의 모습이 떠오른 것이다. 그 기억은 묘한 죄책감과 향수를 자극했다. 바삐 뛰어다니던 세월 동안, 애써 외면해 왔던 약속이 있었다. 졸업식 때 언젠가 꼭 찾아오겠다고 맹세했는데 지키지 않았다. 그러다가 텔레비전에서 교수의 모습을 발견했고, 결국 직접 찾아갔다. 그곳에서 오래전의 그 따뜻함이 그대로 살아 있었고, 교단에서 늘 강조하던 인간미도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하지만 그의 몸은 예전과 달랐다. 루게릭 병이란 중증 질환이 매일 조금씩 그의 몸을 앗아가고 있었다.
다시 만난 스승과 제자는 일정한 간격으로 만남을 이어간다. 한 주 한 주가 소중해진 시점이었고, 말할 기회가 자주 주어지지 않을 수도 있는 불안감도 있었다. 하지만 그 귀한 시간에 오간 대화는 인간이 왜 서로를 보살펴야 하는가, 왜 삶이 고단해져도 옆 사람에게 손을 내밀어야 하는가 등 여러 면을 되짚는 계기가 된다. 그 순간, 무력해지는 몸을 이끌고도 말로써 사랑을 전해주려 애쓰는 한 노인의 마음이 느껴진다. 사람으로서 살면서 꼭 붙잡아야 할 정서적 유대감을 평소에 놓치고 사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어느 날 늦었다고 후회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러나 모리 슈워츠는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거동이 불편해진 스스로의 모습으로 보여주었다.
두 사람의 대화를 보다 보면, 이전까지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이 새로운 시각으로 다가온다. 자꾸만 뒤늦게 깨닫게 되는 소중함이 있다. 가족을 챙기는 순간도, 친구를 만나는 시간도, 깊게 이야기 나누는 그 모든 것이 삶을 버티게 만드는 한 축이라고 강조하는 느낌이다. 그리고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삶이 추상적 개념에 치우친 상태로 멀리 흘러가버리면, 주변 사람에게 쏟아야 할 마음이 식어가기 쉽다. 모리 슈워츠의 가르침 속에는 사람을 향한 애정이 가득 배어 있다. 죽음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로 실감나게 전해지지만, 묘하게도 그 슬픔보다는 서로를 보듬는 마음이 더 크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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