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와 표현 _ 생활비 대출 받아서 여행 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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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한국 대학생 의식과 생활에 관한 조사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생이 아르바이트하는 가장 큰 이유가 ‘생활비 마련’이다. 교통비, 숙식비 같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이다. 그래선지 그들이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국장학재단은 ‘대학생 생활비 대출’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1)
그러나 현재 생활비 대출의 허점이 여기저기서 발견되고 있다. 쉬운 대출의 기회를 악용하여 여행, 투자 등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것이다. A대 재학 중인 B씨는 1학기, 2학기 두 차례에 걸쳐 총 300만 원을 대출받았다. 첫 대출금은 미국행 비행기 티켓을 끊고 두 번째 대출금은 여행 경비로 이용했다. 학비와 용돈을 등록금으로 썼긴 했지만, 궁극적으로는 ‘해외여행’을 위한 것이었다.

참고 자료

네이버 포스트, 푸른 등대 한국장학재단
권혁준 기자, 가난한 대학생 도우려고 지원했는데… 생활비 대출 받아, 유흥비로 펑펑, 경기일보, 2018년 10월 15일, 제1면, http://www.kyeonggi.com/?mod=news&act=articleView&idxno=1529818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중국 정부지원 학자금 대출제도의문제점 및 개선 방안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교육학과 QULIN
이지희 기자, 대학생 생활비 대출 늘어나는데…대안은 없나, UNN, 2018.05.15,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189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