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수의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염세주의 철학의 창시자가 들려주는 삶의 지혜
- 최초 등록일
- 2023.10.30
- 최종 저작일
- 20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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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강용수의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는 염세주의 철학의 창시자라 일컬어지는 쇼펜하우어를 통해 오늘의 우리에게 진솔하게 삶의 지혜를 들려주고 있다. 철학은 늘 어렵게 느껴지지만 저자의 수려한 필력으로 읽는데 그리 어려움이 없다.
쇼펜하우어의 행복론은 고통과 행복이라는 양극단의 밀고 당김으로 설명한다. 여기서 행복은 고통이 하나씩 사라지는 상태가 된다. 그러므로 행복은 찰나적인 것이다. 반면 고통이 극에 달하게 되면 죽음을 생각하게 될 수 있다. 그래서 그는 자살을 심각하게 논의한다.
물론 그의 철학적 사고의 결과들이 오늘날에도 무리 없이 통용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함에도 그의 사랑에 대한 사색은 독특하였으며 또한 꽤 흥미로웠다. 무엇보다 그의 독서법은 나의 독서습관을 화들짝 놀라게 만들었다.
목차
1. 책 및 지은이 소개
2. 독후감
가. 고통과 행복
나. 삶의 방법
다. 쇼펜하우어를 읽어야 하는 이유
라. 죽음에 대한 사유
마. 독서에 대한 시각
바. 생식 본능과 사랑
사. 염세주의 철학의 창시자
본문내용
가. 고통과 행복
쇼펜하우어에 대해 내가 기억하는 것은 불행하게도 염세주의 철학자라는 것뿐이다. 왜 그런 이름을 붙였는지 알려고 해본 적도 없다. 그는 염세주의자답게 우울한 인생을 산 것이 아니라 다양한 즐거움을 알고 다채로운 삶을 누렸으며, 철학적으로도 우뚝 섰다고 한다.
그런 탓에 그의 책은 철학자, 과학자, 심리학자, 문학자, 법조인, 음악가, 정치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철학자 가운데 프리드리히 니체, 쇠렌 키르케고르, 비트겐 슈타인, 존 듀이, 윌리엄 제임스, 칼 포퍼 등에 영향을 주었다.
특히 프리드리히 니체는 자신이 철학자가 된 계기가 쇼펜하우어 때문이라고 했다. 그렇다고 그것이 지금 이 시기에 우리가 쇼펜하우어를 읽어야 하는 이유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 저자는 이에 서문에서 언급하고 있다.
쇼펜하우어는 인생의 의미를 끊임없이 고민한 후 “산다는 것은 괴로운 것이다.”라는 멋진 말을 남겼다. 산다는 것이 즐거운 것이 아니라 괴로운 것이라는 바로 명제가 쇼펜하우어의 철학으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그가 읽어낸 삶을 괴로움, 즉 고통은 두 가지로 해석된다.
하나는 ‘가짜 행복’을 좇는 고통이다. 많은 사람이 출세, 부, 명예를 손에 잡히는 행복으로 여긴다. 그런데 이런 행복은 무게 중심이 자기 안이 아니라 자기 밖에 있다. 그래서 좇을수록 의심이 들고 점점 공허해지며 더 괴로워진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진짜 행복’을 좇는 고통으로, 허상과 같아서 찾기가 어렵다. 자기 자신에 대한 깊은 통찰이 필요하며, 계속해서 스스로를 무너뜨리고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 무게 중심을 자기 밖에서 안으로 옮겨야 하며, 자신이 무너지고 깨지고 부서짐으로 괴롭게 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