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진은영 시집 '우리는 매일매일' - 분석 및 감상
- 최초 등록일
- 2023.10.28
- 최종 저작일
- 20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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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A+] 진은영 시집 '우리는 매일매일' - 분석 및 감상"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본론
Ⅲ. 마치며
Ⅳ. 참고자료
Ⅴ. 참고문헌
본문내용
‘그는 나를 달콤하게 그려놓았다/뜨거운 아스팔트에 떨어진 아이스크림/나는 녹기 시작하지만 아직/누구의 부드러운 혀끝에도 닿지 못했다.’ 진은영 시인의 시, ⌜멜랑콜리아⌟(참고1)의 일부다. ‘나’는 누구에게도 닿지 못하고 녹아버린다. 아스팔트에 떨어져버린 아이스크림은 더 이상 누구의 입속에도 들어갈 수 없다. 만일 내가 소태처럼 쓰다면 떨어져버린 아이스크림에 일말의 안도감이 함께했겠지만 ‘나’는 달콤하기에 혼자 녹아 사라져버리는 것은 더욱 안타깝게 느껴진다.
그는 나를 모래사막에 그려놓고 자신이 그린 것이 물고기였기에 다시 지워주기도 한다. 나는 그에게 슬픈 존재다. 더불어 이해할 수 없는 존재이기도 하다. 그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조차 자주 잊어버린다. 나와 그의 사이에는 소통이 부재한다. 진정한 자신은 서로에게 닿지 않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나를 사랑하기에 배려한다. 그에게서 지워준다. 하지만 그는 그에게서 지워진 내가 어디로 갔는지 알지 못한다. 그는 낙관주의자이기 때문이다. 안타깝고 슬픔에도 나는 아이스크림이고 물고기이기 때문에 시는 아름다웠고 그가 낙관주의자기 때문에 진은영 시인의 시집은 펼쳐졌다. 낙관주의자인 그를 그려낸 시인이 궁금했다.
진은영 시인은 1970년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2000년에 계간된 『문학과사회』 봄호에 시 ⌜커다란 창고가 있는 집⌟외 3편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2003)과 『순수이성비판, 이성을 법정에 세우다』(2004), 『니체, 영원회귀와 차이의 철학』(2007) 등의 저서가 있다. 시인 최승자가 “드디어 나를 정말로 잇는 시인이 나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본문에서 다룰 시집은 『우리는 매일매일』이라는 진은영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앞서 언급한 ⌜멜랑콜리아⌟가 수록되어있는 시집이기도 하다. 시집 『우리는 매일매일』은 진은영 시인의 첫 시집 이후로 5년 만에 발표되었다.
참고 자료
『우리는 매일매일』, 문학과지성사, 2008.08.22., 진은영
위키백과 - 진은영 https://ko.wikipedia.org/wiki/%EC%A7%84%EC%9D%80%EC%98%81
네이버 책(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 우리는 매일매일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4745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