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 왜 산업혁명은 영국에서 일어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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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The Journal of Economic History 에 실린 Peter Temin 의 “영국 산업혁명에 대한 두가지 견해(Two Views of The British Industrial Revolution)” 라는 글을 참고하자면, 영국의 산업혁명을 보는 관점은 두가지로 나뉠 수 있다. 전통적인 견해는 산업혁명을 영국 경제 사회 전반에 걸친 광대한 변화라고 본다. 이러한 생각은 크래프트나 할리와 같이 산업혁명을 소수의 사회의 기술변화로만 보는 학자들에 의해서 그동안 도전을 받아왔다. 영국에서 약 100년간 일어났던 변화가 급진적인 이륙이라고 보던지 점진적이라고 보던지 이 시기야 말로 산업사회의 역사 속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산업혁명이란 공장제 수공업을 자본주의적인 기계제 대공업으로 대체시킨 혁명이다. 그것은 생산기술의 혁명이고 사회적 생산관계의 대변혁이다. 토인비의 말처럼 1760년에서 1830년에 이르는 이 시기가 과거와는 질적으로 다른 새로운 산업사회, 즉 산업혁명기 라고 한다면 이러한 산업 혁명은 왜 이 시기에 발생하게 된 것이며, 그렇다면 또 왜 하필 영국에서 발생하게 되었을까?

산업혁명이 17세기 자본주의를 대표하는 네덜란드에서 처음 일어지지 않고 영국에서 발생한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었다. 영국에서는 여러 가지 정치 경제적 조건이 산업혁명에 유리한 조건을 마련해 주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그러한 조건들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었던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프랑스와 스페인은 각각 국가규모와 재정자원, 네덜란드는 효율성에 힘입어 유럽의 패권국이 되었다. 영국에게 이들 세나라는 끊임없는 위협 요인이었다. 왜냐하면 영국은 프랑스의 크기, 스페인의 해외부존자원, 연방의 효율적인 제도를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Peter temin. “two views of the british industrial revolution” In the journal of economic history, Vol. 57, No. 1 (Mar.1997)
이해주,김호범 . 신경제사개설
윤원호 . 자본주의 이야기
더글라스 C.노스 , 로버트 폴 토머스. 서구세계의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