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원 간섭기의 시대적 성격
- 최초 등록일
- 2023.08.03
- 최종 저작일
- 20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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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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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고려의 국체 보존
2-1. 고려와 원의 사대관계
2-2. 정동행성과 불개토풍의 원칙
3. 고려 자주성의 침해와 원에 의한 침탈
3-1. 정치적 위상 격하 및 내정간섭
3-2. 공녀
4.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고려시대는 한국사 중 가장 ‘역동적인’시대로 평가된다. 고려 왕조가 존재했던 동시대의 동아시아는 유력한 왕조가 출현해 부침을 거듭했으므로 고려 또한 그 파고에 따라 부침하게 되었다. 이런 국제환경은 동시대인들로 하여금 생존을 위한 필사적인 노력을 경주하게 만들었고, 왕조국가 고려 또한 군사력 못지않게 능란한 외교력을 필요로했다. 고려와 원의 관계에 대한 근대적 연구가 시작된 이유는 식민사학에 의해서였다. 한국사의 독자성을 부인하기 위해 한국사를 대륙 역사에 부속시킨 식민사관에 반박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핵심 문제로 강력한 원 간섭기 와중에도 고려가 독립성을 유지했는지에 대한 해명이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원간섭기 이전 고려전기의 고려는 독자적인 천하관을 가지고 독립국이자 자주국으로서의 외교적 위상을 누렸다. 그것은 나아가 해동천하라는 관념으로 구체화되었다. 그러나 원간섭기에 이르자 고려의 외교 및 정치적 위상이 격하되고 내정간섭을 받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으며 고려의 이러한 자주성 침해는 공녀와 같은 형식으로 일반 백성들의 삶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러나 반면 당시 고려가 유라시아 대륙을 호령한 원이라는 전대미문의 대제국 앞에서 유일하게 국체를 지켜낸 성과 또한 결코 무시할 수 없다. 그렇다면 당시의 고려는 원 중심의 세계질서 속에서 정확히 어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는가. 그 구체적인 양태를 고려의 국체 보존과 이에 반대되는 자주성침해 및 침탈 양측면을 살펴봄으로써 파악해보고자 한다.
2. 고려의 국체 보존
2-1. 고려와 원의 사대관계
고려는 원과 사대관계를 맺음으로서 원의 신하국으로 자리매김하였다. 그러나 고려에게 있어 이 사대관계는 그다지 특수하거나 치욕적인 것이 아니었다. 고려의 입장에서 사대관계는 나라를 보전하는 수단이자 전통적인 대중국 외교를 계승한 것으로, 비록 이시기의 고려가 원에 예속된 정도는 다소 높았으나 전통적인 사대관계를 벗어난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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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