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國遺事.紀異]편 서(叙)를 통해 알 수 있는 요소들 / 일연의 민족우월성 고취와 13세기 고려의 상황
- 최초 등록일
- 2023.08.03
- 최종 저작일
- 20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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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三國遺事·紀異]편 서(叙)를 통해 알 수 있는 요소들-일연의 민족우월성 고취와 13세기 고려의 상황-"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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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서의 저술의도
3. 13세기 고려의 대내외적 상황
4.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본고에서 다루고자하는 삼국유사의 한 편목으로 기이(紀異) 서(叙) 편목을 선택했다. 총 9개의 편목으로 구성된 삼국유사에서 기이편은 왕력편 다음의 두 번째 편에 해당하는 편목이다. 그러나 왕력편은 일종의 연표적 구실을 하기 때문에 삼국유사의 본문은 기이편에서(叙) 시작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기이편은 여러 편목들 중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고, 전체 서문이 없는 삼국유사에서 유일하게 서문을 갖추고 있는 편목이기도 하다.
이처럼 삼국유사가 기이편을 시작으로하고, 많은 분량과 함께 서문을 갖추고있다는 것은 전체 편목들 중에서 기이편을 강조하고자 하는 저자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저술의도는 기이편의 서문에 해당하는 서(叙) 부분에서 구체적으로 제시되었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기이편 서에 투영된 저자의 저술의도를 분석하고 그같은 저자의 의도를 만들어낸 당시 고려가 처했던 대내외적 상황을 검토해보고자한다.
2. 서의 저술의도
『삼국유사·기이』편 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저 옛 성인(聖人)은 예악(禮樂)으로 나라를 일으키고 인의(仁義)로 가르침을 베푸는 데 있어 괴력난신(怪力亂神)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그러나 제왕(帝王)이 장차 일어날 때 부명(符命)에 응하거나 도록(圖籙)을 받아 반드시 범인(凡人)과 다름이 있은 연후에야 능히 큰 변화를 타고 대기(大器)를 잡고 대업(大業)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황하(黃河)에서 도(圖)가 나왔고 낙수(洛水)에서 서(書)가 나와서 성인이 일어났다. 무지개가 신모(神母)를 휘어감아 복희(伏羲)를 낳았으며 용이 여등(女登)에게 감응하여 염제(炎帝)를 낳았으며 황아(皇娥)가 궁상(窮桑)의 들에서 놀다가 자칭 백제(白帝)의 아들이라는 신동(神童)과 교통(交通)하여 소호(小昊)를 낳았다. 간적(簡狄)이 알을 삼켜서 설(契)을 낳았으며 강원(姜嫄)이 발자국을 밟아 기(弃)를 낳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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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國遺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