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설] 고전소설의 감상
- 최초 등록일
- 2004.06.16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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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전소설 작품의 이해와 감상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목차
가전소설 - 공방전
금오신화 - 이생규장전, 만복사저포기, 취유부벽정기, 용궁부연록, 남염부주지
몽유록계 소설 - 원생 몽유록, 구운몽
영웅 소설 - 홍길동전, 유충렬전
박지원 소설 - 허생전, 호질, 양반전
판소리계 소설 - 흥부전, 심청전, 배비장전, 춘향전
본문내용
사랑을 소재로 하여 신분문제를 이야기한 소설은 무수히 많다. 그 중에서도 <춘향전>은 양반과 기생의 결합으로 신분제도 타파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같은 관계구도는 <춘향전>뿐만 아니라 다른 작품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데, 주로 기생과 양반의 결합으로 신분제도를 논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았다. 신분상승의 욕구라는 것이 누구에게나 내재되어 있는 것이라고 하여도 당시 다른 천민 등의 아주 미천한 계급의 신분들은 엄주도 내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기생은 요즘의 술집 여자에 빗댈 대상이 아니라 시와 그림을 하는 문화예술인으로 보아도 될 것이다. 그러니 배움을 알고 양반을 상대하는 기생들에게 있어 그 신분상승욕구는 당연한 것이며 또한 종종 실현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양반자제와 결합하여 신분 상승할 수 있는 지위로는 탁월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정확히 말해 춘향의 출신이 기생은 아니다. 월매라는 퇴기, 즉 전직 기생을 어머니로 두고 있을 뿐이다. 이 부분이 다른 작품과 다르면 다를 수도 있는 설정이기도 한데, 소설 속에서 볼 수 있듯이 춘향은 개인의 능력과는 무관하게 사회적으로 기생인 어머니를 둔 이유로 기생 취급을 받고 천하게 대우받는다.
여성의 신분상승이 여성영웅소설의 인물들처럼 과거급제 등 자기 힘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남자의 능력에 기대어 결혼함으로써 이루어졌다는 점의 비교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된다. 기생이라는 신분의 여인을 중심으로 그린 소설에서 여성 영웅적 요소는 무리가 따를 것이며, 춘향은 충분히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