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마르탱게르의 귀향

목차

▷줄거리◁

※마르탱 게르 및 아르노 뒤 틸에게 베르트랑드는 어떤 인물이었을까?
▷마르탱 게르에 있어서의 베르트랑드◁
▷아르노 뒤 틸에게 있어서의 베르트랑드◁
▷내가 보는 베르트랑드와 16세기 농촌 배경◁

본문내용

미시사(微視史)라고 하는 역사 연구의 분야가 있다. 미시사는 거대담론이나 정치사를 다룬 역사서술 보다는 일상을 사는 보통 사람들의 삶의 질감을 복원하려는 역사 연구를 일컫는 말이다. 이제부터 이야기할 마르탱 게르의 귀향은 보통 사람의 삶의 기록을 통해 역사적 배경을 돌아볼 수 있는 사료로서의 의미를 가진 작품이다.

▷줄거리◁

1560년 9월 16일 피레네산맥 기슭에 있는 프랑스의 한 작은 마을 아르티가에는 한 젊은 농부의 사형집행을 구경하기 위해서 흔히 볼 수 없는 많은 군중들이 모여들었다. 그는 살인자도 도둑도 아니었다. 사형수는 철면피하게도 남의 아내와 재산을 가로채기 위해 유례없는 사기극을 벌였던 사기꾼이었다.
사건은 오래 전에 실종됐던 베르트랑드의 남편 마르탱이 아르티가로 돌아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1556년 여름에 시작되었다. 마르탱은 8년 전에 그의 고국인 스페인을 방문하러 갔다가 실종되었다.
마르탱 게르는 고향에 돌아오자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다. 마을사람들은 그의 키가 약간 작아지고 머리와 수염이 좀더 검어 보이는 등 어딘가 달라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사람이 나이가 들면 변할 수도 있는 것이려니 여겼다. 마르탱의 삼촌 피에르만이 여러 가지 의심되는 점들을 말했다. 피에르는 그 사람이 사기꾼이며 자기 조카의 가족으로부터 재산을 사취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은 사람은 베르트랑드였다. 그녀도 처음에는 미심쩍어했지만, 오래지 않아 그 사내가 진짜 마르탱 게르라고 확언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