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에덴, 그리고 타락 전 아담과 이브의 삶
7. 『실낙원』에 나타난 성: 아담과 이브, 그리고 천사의 성
본문내용
6. 에덴, 그리고 타락 전 아담과 이브의 삶
지금부터는 제4권에서 8권까지 묘사되어 있는 지상의 낙원 에덴에서 살아가는 타락하기 이전 아담과 이브의 삶이 어떠한지 살펴보기로 하자. {실낙원}에서 다루어지는 많은 내용이 그러하지만, 특히 인류의 조상 아담과 이브가 살았던 낙원과 그곳에서의 삶은 타락 이후의 세상에 살고 있는 오늘날의 독자에게는 아득한 그리움과 동시에 호기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물론 성경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나 밀턴은 에덴을 매우 감각적이고 목가적인 즐거움이 가득한 곳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그곳에서의 삶도 따분하거나 한가롭지 않고 늘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있는 역동적인 것으로 그리고 있다. 이곳에서 아담과 이브는 나체이지만 신과 같은 위엄과 품위를 지닌 만물의 영장으로서, 아침저녁으로 신을 찬양하며 기도하고 풍성하게 자라는 정원을 가꾸는 등 바쁘고 즐겁게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러나 이 풍요롭고 순수한 즐거움으로 가득한 에덴의 삶이 위기와 긴장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곧 알게 된다.
3권에서 천국에서의 신의 모습을 보여주던 {실낙원}의 초점은 4권에서 인간으로 옮겨간다. 이 4권은 에덴동산에 대해 매우 구체적이면서 사실적이고 훌륭한 묘사를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타락하기 전에 아담과 이브는 결코 지겹고 빈둥거리는 삶을 산 것이 아니라, "기쁨"이나 "즐거운 장소"라는 뜻의 에덴에서 즐겁고 감각적인 삶을 산 것으로 그려지고 있다. 그러나 목가적인 즐거움이 넘치는 곳이기는 하지만, 이 지상의 낙원은 아담과 이브가 끊임없이 도전을 받으면서 부단히 변화하는 역동적인 삶을 살아가는 복합적인 성격을 띤 환경이었던 것이다. {실낙원}은 우리의 조상이 슬프게도 추방당한, 이 생기 넘치면서도 손상 받기 쉬운 낙원의 풍요로운 즐거움을 우리로 하여금 소중히 느끼게 하면서 에덴에서의 삶을 매우 주의 깊고 빼어난 솜씨로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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