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영화 봄날은 간다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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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소화기 사용법에 대해서 알아요...?"
은수(이영애 역)가 상우(유지태 역)에게 호감을 갖고 이른바 "작업"을 들어가는 장면이다. 대다수 영화가 프로포즈를 할 때 좀 화려하고 멋지게 하는거와는 달리 최대한 담담하게 그려내는 그 장면이 내 나름대로는 참 신선했다.
"봄날은 간다"의 주인공은 단연 상우(유지태)이다. 영화 전반적으로 유지태와 이영애가 사랑을 시작하면서 영화는 유지태의 행동과 감정 흐름에 포커스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전화를 하면서 보고싶다고 말할때도 상우의 전화하는 모습만 보여줄뿐 이영애의 목소리조차 들려주지 않는다. 그리고 떨어져 있을때도 거의 서울에 있는 유지태의 일상만을 보여줌으로서 이영애보다는 유지태의 심리에 더욱 집착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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