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의 이해] 국악 모니터링 FM 99.1MHz '윤중강의 2030'
- 최초 등록일
- 2004.05.18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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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시작하는 말
2. 프로그램 소개
3. 모니터링:
3-1. 8월 3일-
3-2. 8월 4일-
3-3. 8월 5일
3-4. 8월 7일-
3-5. 8월 8일-
4. 마치는 말
본문내용
1. 시작하는 말
방학 동안에 '한국음악의 이해' 수업을 신청한 것이 거창한 이유는 아니었다. 음악 수업을 한 번도 들어보지 않아서 들어보고 싶었고, 이왕이면 내가 잘 모르는 한국음악에 대해 배우고 싶었으며, 지나가다 국악곡이 나왔을 때 "저거 무슨 무슨 곡이네"하고 알 수 있는 지식을 쌓길 기대했을 뿐이었다. 그렇게 시작했던 한음이 수업은 사실나의 예상과는 많이 달랐다. 음악 수업이라기보다는 인문학 수업에 가깝다 싶었다. 어디까지가 한국음악인지, 한국음악을 둘러싼 담론에 대해서, 한국음악이 근대적으로 어떻게 재맥락화 되는지를 한 학기 동안 생각할 수 있었다. (물론 장단이나 악기, 음악 종류에 대해서도 배웠지만 말이다)
그래서 이번 2차 과제인 모니터링에서는 좀더 다양한 한국음악 텍스트들을 접해보고 싶었다. 그 결과 선택한 프로그램이 '윤중강의 2030'이다. 사실 수업시간에 국악을 들을 때 항상 재미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많이 졸기도 했고, 알아들을 수 없는 가사 때문에 짜증내기도 했었다. 그 때 이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했던 친구가 현대적인 곡을 많이 다루는 편안한 방송이라 재미있을 거라고 추천해 주었다. 마침 시간도 적절하고 해서 이 방송을 모니터링 하기로 했다. 사실 이후에 다시 국악방송을 들을 일이 있겠는가. 적어도 이 일주일만은 열심히 집중해서 듣고, 방송에 나오는 내용들을 공부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2. 프로그램 소개
'윤중강의 2030'은 매일 23시~24시 사이에, 김성욱씨가 연출하고 윤중강씨가 진행하는 국악방송이다. 일일코너로 생활 속의 작은 이야기를 편지처럼 전달하는 '천일야화'와 '숨은 음반 찾아듣기'가 있고, 다양한 주간코너가 있다. 내가 모니터링한 8월 3일부터 8월 8일까지는 문화계의 다양한 인물을 초대하는 '그 사람 이야기'와 20/30대의 동아리들을 초대해서 이야기와 음악을 듣는 '방방 2030', 실시간 채팅과 퀴즈가 이루어지는 '클릭! 2030'이 있었다.
이 프로그램은 <2030의 화두는 젊음!>, <2030의 구심점은 20세기의 창작음악!>, <2030의 지향점은 21세기의 한국음악!>이라는 모토를 내걸고 있다. 실제로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20대와 30대를 주 청취자 층으로 공략한다. 또한 선곡을 보면 정통 국악곡 보다는 뉴에이지 풍이나 창작 국악곡이 많다. 심지어는 국악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외국 전통음악이나 팝송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이것은 창작음악을 중시하고, 다른 나라 음악을 통해서 우리 음악을 알자는 기획측의 의도로 보인다. 그리고 '윤중강의 2030'에서는 요즘노래에서부터 과거의 노래까지를 모두 포괄함으로써 음악을 통한 세대간의 이해를 추구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