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사] 일본의 무교회주의자 우찌무라 간조
- 최초 등록일
- 2004.05.08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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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일본의 예언자요 무교회주의자로 알려진 우찌무라 간조(內村鑑三, 1861-1930)는 1861년 3월 23일 우찌무라 긴노죠 노부유끼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엄두섭 목사의 기록에 의하면, 부친은 무사로서 유식한 분이었고, 아들에게 무사정신과 함께 유교윤리를 가르쳤다. 이런 영향 때문인지 우찌무라의 기독교 신앙에는 그의 무사도(武士道) 정신과 청교도적 윤리가 얽혀서 그의 성격과 행동 속에 보다 구체적으로 반영되어 있었다.
젊은 시절에 그에게 결정적 영향을 준 곳은 북해도 삿뽀로 농업학교였다. 이 학교에 미국인 어학교사로 초청되어 온 이가 있었는데, 윌리엄 클락이라는 그리스도인이었다. 클락은 일본에 올 때 가방 속에 영어 성경책을 잔뜩 넣어들고 왔다. 그는 영어를 가르치면서도 기독교 정신을 넣어 주기에 노력했다. 그는 학생들을 향하여 정신적 기상을 강조하면서, "소년들이여, 대망을 품으라!"(Boys, be ambitious.)라고 고취했다.
그의 인격과 신앙과 이같은 정신적인 격려 속에서 학생들은 큰 감명을 받았다. 그 학생들은 그리스도인들이 되었고, 또 근대의 큰 인물들이 되었다. 우찌무라도 그 중의 한 사람이었다. 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그는 북해도 어렵과의 관리로 취직하여 근무하다가 동경에 돌아와 열성적인 믿음의 여성을 알게 되어 결혼했다.
1884년 11월, 우찌무라는 미국으로 건너가서 1888년 3월까지 미국생활을 하면서 공부했다. 그는 신앙을 가진 후 실천적 신앙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자선사업 기관에서 일하기도 했다. 그는 기독교 정신을 실질적으로 실천해보고자 했다.
참고 자료
민경배, [한국기독교회사] (서울: 대한기독교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