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녹화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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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녹화’라는 것은 21세기의 발전된 문명을 날 때부터 누리고 살아온 내 세대의 사람이라면 누구나 생소하고도 신기한 주제로 다가올 것이다. 사실 ‘조림’은 생선조림 할 때나 들어봤고 ‘도벌’이라는 단어도 이 영상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그만큼 무지하고 산림에 관해 관심이 없었다. 현재의 산림환경을 이루어내기 위해 노력하신 분들보다 훨씬 일생의 많은 부분을 산림 속에서 살아왔지만, 그것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어렸을 때부터 아파트 밖으로 나가면 공원이 있었고 아빠가 주말마다 가시는 등산을 가끔 따라가면 푸르고 높은 나무로 가득 차 있었다. 하지만 그 토대에 수십 년에 걸친 선조들의 노력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풀뿌리를 캐 먹고 도벌을 한다는 것이 고전문학에나 나오는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불과 몇십년 전, 할머니가 내 나이였을 때만 해도 그것이 일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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