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신화의 다섯 이야기를 모두 읽어내려가며, 인간세계와 사후세계에 관해 여러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시 말하면 삶과 죽음의 경계에 관한 생각이다. 아직 죽음을 생각할 나이는 아니긴 하지만, 평소 ‘죽음’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드는 감정으로는 두렵다, 무섭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바닷물 같다 등등 비극적 단어가 연쇄해서 뒤따랐다. 그러나 김시습의 작품들에는 죽은 후의 세계, 또는 인간이 살면서 느낄 수 없는 어딘가의 이(異) 세계에 대한 묘사가 우리가 평소 일상생활을 하며 겪는 경험을 엮은 수필처럼 생생하고도 친근하게 서술되어 있어 오랜만에 책을 읽으며 상상력을 자극당했다. 사실 이 이야기들을 생전 처음 읽어본 것은 아니고 고등학생 시절에 입시를 위해 독서록을 기계적으로 써서 제출한 적이 있다. 그 당시에는 수능특강에 채택된 부분만 상세히 알고 있었고 딱히 문학으로서의 감상이랄 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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