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초등학교 고학년은 팔할이 책이었다. 물론 내가 노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들을 보며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공부벌레는 아니었다. 게임보다 책을 가까이했을 뿐이지 그저 어린아이였다. 내가 읽은 책이 ‘정의란 무엇인가’ 라든가 ‘이기적 유전자’ 따위는 아니었단 소리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밤새 읽었고 학교 도서관 대출목록에는 애거서 크리스티 시리즈가 빼곡했다. 동네에 일주일에 한 번 오는 이동도서관에서도 대출상한 다섯권을 죄다 추리소설로 채웠다. 하지만 여러 분야의 책을 읽어보는게 어떻냐는 선생님의 말씀에 딱히 반항을 하지는 않았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글에 대한 애정이 강해졌다. 학교에서 주최한 독서마라톤 대회에서 가장 먼저 42,195페이지를 읽어 1등을 해 라디오에 출연하기도 했다. 작가라는 직업에 관심이 생긴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