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수는 견고해지고자 하는 문화의 보수적 구심력에 의문을 제기한다. 영화보기의 관행에 딴지걸기를 시도한다. 이미 <처녀들의 저녁식사>에서 대상으로서의 여성, 또는 억압되어 있는 것으로서의 육체에 말을 걸었던 그는, 이제 버려진 영혼들과 몸뚱아리들로 하여금 스스로 소리치게 한다. <눈물>은 이 사회와 문화가 그어놓은 금기의 선을 살짝 뛰어넘고자 한다. 아니, 우리가 애써 보지 않으려 하는 우리 자신의 추악한 자화상을 드러내려 한다. 그런 만큼 이 <눈물>은 불손한 영화이다. 그리고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영화이다. 적어도 위선적인 가부장주의와 자본주의적 속물근성의 노예가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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