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 4차원 세계에 사는 작가와「책」
- 최초 등록일
- 2004.03.24
- 최종 저작일
- 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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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분량은 작지만 내용은 진국입니다. ^^
많은 도움 되실겁니다.
목차
1. 머리말
2. 리얼리즘,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사이버리즘
3. 사이버 소설의 환상적 요소
4. 소설「책」의 작가와 서술자
5. 마무리, 감상
▲참고 문헌
본문내용
1.머리말
'2+2=5'라는 노래가 있다. 라디오를 듣다가 약간은 매니아적인 음악이 흘러나와서 귀를 기울여보니 제목이 2+2=5 라고 한다. 틀을 깨는 제목이다. 어쩌면 데카르트가 말한 것처럼 우리가 이때껏 2+2는 4라고 악마에게 속아서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틀을 깨는 것, 틀 안의 세상에서 벗어나서 틀 밖으로 나오는 것, 이 것이 탈 근대 사회의 주된 특징이 아닌가 생각된다. 근대에 규격화된 각종 '틀'을 벗어나는 것, 그것이 포스트 모더니즘 문학에서 꿈꾸는 것이다. 송경아의 『책』이라는 소설을 읽었다. 책 제목이 『책』이라니 특이하기도 하다. '특이'라는 말은 '보통 것에 비하여 두드러지게 다름'이라는 뜻이다. 소설『책』은 진짜 특이했다. 근대의 틀을 가지고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요소들을 작가와 서술자 모두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고 받아들이고 있다.『책』을 읽어내려가는 동안 나 또한 그러한 세계에 빠져들어서 아무렇지도 않게 되었다. 그리고 현실로 돌아왔을 때는 정신이 산만하고 아리송했다. 현실과 현실이 아닌 세계를 동시에 접한다는 것, 소설이 아니면 해낼 수 없는 성과일 것이다. 또 그안에서 자유롭게 유영할 수 있는 작가와 서술자의 모습은 참으로 매력적이다.
포스트 모더니즘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과 '작가'와 '소설'에 대해서 살펴봄으로써 틀이 없는 세상에서 적응해나갈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자.
참고 자료
황국명 (2001) 삶의 진실과 소설의 방법, 문학동네
김재국 (2001) 사이버리즘과 사이버소설, 국학자료원
송경아 (1996) 책, 민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