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에서는 안중근 의사와 이토 히로부미의 시점이 번갈아 등장한다. 한 사건에 대해 두 인물의 시각 차이를 확인하며 역사는 누구의 시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해석의 차이가 발생함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환상 속의 인물이 아닌 인간 안중근, 청년 안중근, 이토를 죽인 안중근은 어떤 사람이었는가에 대해 이 책은 답한다. 개인적으로 김훈 작가님의 책을 좋아하는데 이 책 역시 반복해 곱씹어 읽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의 담백하고 정갈한 문체는 읽을 때 피로함이 없다. 나는 한 번 읽은 책을 다시 펴보는 법이 잘 없다. 그러나 하얼빈, 이 책은 특별하다. 선과 악 따위의 진부한 풀이로 역사를 담지 않았고 객관적인 관점에서 두 인물의 인간성을 조명하고자 했다. 안중근 의사에 대한 존경과 감사, 마음에 품어온 감동, 그리고 역사 시간에 학교에서 배운 그의 업적은 늘 추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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