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다락방 비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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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현대 일본의 은둔형 외톨이를 지칭하는 히키코모리 라는 단어가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음은 놀랄 일이 아닌 것 같다. 다양한 히키코모리의 등장과 그들만의 공간인 다락방은 각기 인물의 캐릭터와 그들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변하고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다락방은 외부와 분리되고 격리된 그들만의 정신적, 현실적 공간이라고 생각된다. 작은 상자 형태의 무대라는 시각적인 틀을 떠나 어디서든 어떠한 형태로서 존재할 것 같은 다락방! 다락방에 존재하는 인물이 현실에서도 존재하고 또 우리 곁에서 살아 숨쉬고 있을 것이다. 그렇듯 처음부터 인간이 태어났을 때부터 은둔형 외톨이인 히키코모리가 되지는 않는다. 가정환경, 살아온 배경, 부모님의 가르침에 따라 인간의 이성이 어떻게 형성될지 좌지 우지 한다고 생각한다. 일본사회의 온갖 병리현상, 일본사회에 대한 풍자, 일본열도 전체가 히키코모리가 되어가고 현실을 작가는 연극을 통해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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