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의 시선으로 읽고 감상한 당신들의 천국을 담아냈습니다. 개인적인 이해와 느낌 위주의 감상문이기에 화려한 필력과 소설의 장치 하나하나 분석하는 감상문을 원하신다면 다른 자료를 구매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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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마지막 읽었던 책이 뭐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독서를 해 본 기억이 까마득하다. 그런 상태에서 이런 장편소설을 읽으려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처음 읽기 시작할 때는 글자들이 눈에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다. 그래도 꾹 참고 하나하나 읽어나가려고 노력하다 보니 어느새 내용에 빠져서 읽게 되었다. 읽다 보니 느낀 건 작가의 필력이 상당하고 내용이 참 흥미롭다는 것이었다. 읽는 내내 ‘와 진짜 재밌다’ 생각하면서 읽었다.
읽으면서 어려웠던 점은, 내가 이 책의 배경지식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었다. 대충 어떤 것을 말하려는 소설인지, 혹은 무엇을 배경으로, 무엇에 착안하여 작가가 쓴 소설인지 알았더라면 조금은 쉽게 읽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도대체가 동상은 무엇이고, 이과장이 하는 말의 의미와 목적이 무엇인지 모르겠었다. 하지만 결국은 작가가 자연스레 그것의 의미를 알게끔 내용을 전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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