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정문을 지나 앞으로 쭉 뻗어 있는 계단을 몇 걸음 내디디면, 푸른 하늘 아래 순백의 하얀 건물이 보인다. 유리창들은 뜨거운 햇빛을 반사하며 저마다 빛을 내는 것처럼 보인다. 넉넉한 터를 지나 이 건물 앞에 선다면 누구나 거대한 크기 때문에 한 번쯤 걸음을 멈춰서 쳐다볼 법한 곳. 바로 부산대학교 인문관이다.
옛 건물이라는 오명을 쓴 인문관
“글쎄요, 건물이 크고 멋지다면서 다른 학과 친구들이 부럽다고 하던데, 막상 실내로 들어가면 오래된 것만 같고…. 잘 모르겠어요.” 기말고사가 끝난 한적한 6월 중반의 어느 날, 부산대학교 교정을 걷던 21학번 김(21) 씨에게 인문관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비대면, 혼합 수업 등의 수업 형식들이 100% 대면으로 바뀐 지 여러 달이 흘렀다. 몇 년 간 비대면이라는 벽 때문에 대학교에 대한 환상을 유난히 크게 키워 와서였을까, 대학교 커뮤니티 사이트인 ‘에브리타임’에는 서울에 있는 예쁘기로 유명한 대학들에 비해 부산대학교 건물들이 다소 실망스럽다는 내용의 글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었다. 개중에는 인문관에 대한 내용도 많았다. 김 씨는 “다른 학교들처럼 우리 학교도 건물을 철거하고 예쁘고 멋진 건물을 지으면 어떨까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말했다.
1946년 한국 최초의 종합 국립대학으로 출범해 서대신동, 충무동 등지에 흩어져 있던 캠퍼스를 지금의 장전동 캠퍼스 일대로 옮겨오기까지 부산대학교는 수많은 사람의 고민과 노력 끝에 완성된 캠퍼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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