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바바리안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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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리안. 문명적이지 못하고 야생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비꼬는 말이다. 다들 한 번씩은 들어봤을 것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바바리안에서는 로마인들이 게르만족을 멸시하며 부르는 말로 사용된다. 이 드라마에서는 멸시받던 바바리안 즉 게르만인들이 무적의 제국으로 군림하던 로마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로마와 지중해의 역사, 나아가 세계의 역사를 바꿔버린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우리나라가 고구려, 백제 그리고 신라로 나뉘어져 각축전을 벌이던 그때 서구 문화권에서는 지중해를 감싼 거대한 제국이 등장했었는데 그게 바로 고대 로마제국이다. 로마의 영향력이 얼마나 강력했던지 아직도 그 영향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고대 로마의 전쟁방식은 오랜 기간 동안 기갑 보병과 기병, 전차군단을 동원한 대규모 회전의 지침서가 되었으며 로마의 수도 설비는 현대의 상수도, 하수도 시스템의 기본원리를 이루고 있다. 로마의 도로는 2천 년이 지난 지금의 도로와 크게 다르지 않았으며 심지어 로마 시대에 만들어진 도로를 현재도 쓰고 있는 곳이 있다. 로마의 중심부였던 이탈리아의 국도 SS 1번부터 SS 8번까지는 모두 기원전에서 서기 200년대에 건설되어 현재까지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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