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대 백남준의 생애와 작품 분석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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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의 생애와 작품 분석 보고서>

최근 본가인 울산에 새롭게 시립미술관이 개관하였다. 예술작품을 좋아하지만 여건상 주로 사진이나 그림으로밖에 볼 기회가 없었기에 이 새 미술관이 무척이나 반가웠다. 그리고 그곳에서 백남준 작가의 작품 ‘케이지의 숲, 숲의 계시’를 만나게 되었다. 이전부터 백남준 작가가 비디오 아트의 대가라는 사실만 알고 있었지 그의 삶, 작품에 대해 아는 것은 극히 적었기에 그 작품 속에 정확히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지 알기 어려웠다. 따라서 김홍도, 피카소와 달리 상대적으로 잘 모르는 백남준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그의 삶과 작품에서 드러나는 그의 심리를 분석하여 직접 보았던 그 작품의 의미를 고민해보고자 한다. 내가 생각했을 때 백남준에게 영향을 준 요인은 크게 4가지이다. 가정, 존 케이지, 요제프 보이스, 샬럿 무어만이 그들이다. 이 네 요인을 위주로 백남준의 인생과 그의 심리, 작품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첫 번째 아버지 백낙승은 그가 예술세계로 갈 수 있도록 경제적 발판을 만들어 준 사람이다. 백남준은 1932년 7월 20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섬유업자 백낙승과 어머니 조종희의 3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그 당시에 백남준의 아버지 백낙승은 조선의 섬유업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거상이었다. 한국에 딱 두 대 있는 자동차 케딜락 중 하나가 그의 집에 있을 정도라고 한다. 1930년대에 그만큼의 부를 누렸다는 것은 그의 아버지가 친일파였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그의 아버지가 친일파였기 때문에 백남준은 평생 친일파의 아들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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