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의 뇌과학적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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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자의 흥미와 내재적 동기에 영향을 미치는 자극의 특성은 신기성, 복잡성, 모호성, 변화성 등의 대조 변인(collative variable)으로 분류할 수 있다(Berlyne, 1960). 각 대조 변인들은 인지적 갈등을 불러일으키게 되고, 개인의 각성 수준과 심리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므로 대조 변인의 중간 수준에 해당하는 적절한 자극을 제시하여 각성 수준 상태를 최적화하고 흥미를 유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김성일 2004). 이러한 관점을 바탕으로 학습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주의를 기울이게 하는 자극에 대하여 뇌과학적으로 논의하고자 한다.

수동적 주의(passive attention)란 감각 자극이 시각․청각․촉각 등의 감각 기 관과 신경회로를 통하여 유입되고, 뇌간과 시상을 거쳐 대뇌피질에 전달되어 처리되는 것을 의미한다(조주연, 1996). 이는 전체적인 주의 과정에 있어서 가장 첫 단계로서 기능하게 되며, 많은 자극들을 동시에 처리하는 특징이 있다. 사람이 외부 자극을 지각하는 범위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외부의 수많은 자극 중에서 일부만이 감각수용기(sensory receptor)에서 처리 대상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다른 자극들보다 더 빨리 학습자의 주의를 끌 수 있는 자극의 특성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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