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이라는 말은 크게 두 가지 의미를 가진다. 하나는 다른 경제주체들 사이의 경제거래를 위한 지급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으로서 외화증권 및 외화채권 그리고 외국통화 등을 말한다. 다른하나는 국내거래와는 달리 원격지로 인한 현금거래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국제거래 당사자 사이에 발생하는 외환의 교환행위를 말한다.
두 가지 의미를 종합하여 볼 때 외환이란 외국과의 국제거래에 따라 각종 외국통화를 교환하는 거래행위로서 교환의 대상은 외국통화나 외국채궈 등이 되며, 거래방식은 현금거래가 아닌 환거래가 발생하게 된다는 성격을 가진다. 이와 같은 외환거래의 성격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일국 내에서는 자국통화만으로의 거래가 가능하나 국가 간 거래에서는 자국통화 뿐만 아니라 외국의 통화가 필요하다. 따라서 국제적 인 자금결제에 있어서는 거래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각종 통화를 거래수단으로 사용하게 된다. 특히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는 국가 간 혹은 다국적기업 간 거래는 과거와는 달리 더욱더 많은 통화 간 거래의 필요성을 증가시킴으로써 외환의 필요성이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국 내가 아닌 국가 간 거래에 있어서는 현금결제보다는 환거래가 빈번히 발생하게 된다. 즉, 국가 간의 거래는 거리가 멀고 일반적으로 대규모의 거래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현금수송이 어려우므로 환거래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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