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학은 무역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다. 무역은 '국제간에 이루어지는 상품의 매매거래'이기 때문에 일반 거래와는 다른 독특한 성격을 가지게 된다. 무역학도 이와 같은 무역의 특성에 기반을 두고 발전하여 왔다.
1) 무역참여자의 이익
무역은 기본적으로 '매매거래'이므로 상품을 매매하고 그 대가로 금품을 주고 받는다. 그리고 무역참여자들, 즉 세계의 기업들, 정부들, 그리고 소비자들은 무역으로부터 이익을 추구한다.
기업은 무역을 통하여 시장확대로 인한 규모의 경제효과를 얻을 수 있고, 판매수입을 증대시키며, 원자재를 안정 적으로 조달하며, 여러 해외시장에 위험을 분산하는 등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국가는 최근 사회주의 국가들의 개방정책에서 보는 바와 같이 무역을 통하여 산업을 발전시키고 경제성장을 이룩하며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무역은 한 나라에서 생산된 상품이 국경을 통과하여 다른 나라에서 소비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세계 소비자들의 후생증대에 기여한다.
그러나 무역참여자들의 이익은 서로 상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면, 일본이 미국에 자동차를 수출하고 미국으로부터 쌀을 수입한다고 하자. 이 경우 미국과 일본의 국민들과 양국 정부 사이에 국제적으로 이해가 상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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