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프 톨스토이의 책 ‘이반일리치의 죽음’에서 이반일리치는 전형적인 엘리트 집안에서 나고 자란 인물로 등장한다. 고위직 아버지 덕분에 부유한 환경에서 교육의 질도 달랐고 자신이 꿈꾸는 삶의 기회를 순조롭게 잡아왔다. 선대가 그러했듯 이반 일리치 또한 고위직 판사에 오르면서 상류층 사회의 최정점을 찍는다. 그 자리까지 올라가게 한 이반일리치가 스스로에게 새긴 삶의 모토가 있다. ‘가볍게, 즐겁게, 체면 있게, 품격 있게’ 가 바로 그것이다. 하루의 업무가 끝나고 동료들과 하는 브릿지 카드 게임에서 이기는 것, 그리고 기분 좋게 그 순간에 와인이 있다면 이반일리치에게는 그 하루를 정말 잘, 그리고 행복하게 산 것이다. 그럼 그런 이반일리치에게 가족은 어떨까? 자신의 삶의 모토인 가볍게, 즐겁게, 체면 있게, 품격 있게처럼 가족에게 생긴 골치 아픈 일은 아내에게 밀고 자신은 들여다 보지 않는다. 이반일리치는 결혼은 분명 편리한 제도이지만, 가정은 복잡하고 미묘한 일들이 가득한 곳이기 때문에,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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