Ⅵ. 고찰(discussion)
이번 실험에서는 뷰렛 반응, 닌히드린 반응을 이용해 단백질을 검출해 보았다. 먼저, 뷰렛 반응이 일어날 때 Cu원자와 2개의 펩티드 사슬에서 나오는 4개의 N원자들 사이에서 배위결합이 형성됨으로써 자색을 띠게 된다고 하는데, 이에 따르면 펩티드 결합을 가지고 있는 albumin과 우유만이 양성 반응을 나타내야 한다. 실험이 끝난 후 결과를 살펴보니 albumin과 우유만 보라색을 띠고 있어 내가 설정한 가설이 맞았음을 알 수 있었다.
<중 략>
그런데 닌히드린 반응의 결과가 뷰렛 반응보다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는데, 왜 그런 걸까? 아미노산이 100℃ 근처에서 닌히드린 용액과 반응해 (청)자색의 착색물질을 만들기 때문에, 닌히드린 반응은 100℃ 근처에서 활발하게 일어난다. 근데 우리가 실험에 사용한 중탕기는 (기기 자체의 문제인지, 다른 원인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100℃까지 올라가지 못했다. 이로 인해 닌히드린 반응이 상대적으로 약하게 나타났다고 생각된다.
실험을 하면서 뷰렛 반응의 경우 중탕 과정 없이 황산구리를 넣고 섞어주기만 하면 됐는데, 닌히드린 반응은 중탕ㆍ가열까지 해주는 이유가 궁금했다. 실험 이후 찾아보니 그 이유는 닌히드린 반응의 원리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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