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의 시간가치(time value of money)란, 동일한 크기의 현금흐름이라도 발생 시간에 따라 서로 가치가 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현재의 1만 원과 미래의 1만 원의 액면 금액은 같지만, 실체 가치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화폐의 시간가치가 발생하는 이유는 시차 선호라는 개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미래에 유리한 재투자 기회가 존재할 경우, 이에 투자함으로써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도 있는 반면, 불확실한 미래로 인한 위험, 그리고 물가상승에 따른 구매력 손실의 가능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화폐의 시간가치를 평가할 때는 현재의 현금흐름을 더 선호하게 된다.
기업의 목표인 기업가치 극대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현재 시점의 기업 가치를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무 계획을 세워야 한다. 기업의 가치는 미래의 현금흐름과 자본비용 등 위험이란 변수에 의해 결정되는데, 이러한 변수를 계산하여 현재 가치로 도출하게 만드는 것이 화폐의 시간가치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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