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제국의 제국주의와 식민지 경영 실패
hongdino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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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머리말2. 독일 식민제국의 배경
3. 비스마르크 시기 독일의 식민지 – 식민지 투자의 문제
4. 빌헬름 2세 시기 독일의 식민지 – 강압적 통치와 비용 문제
5. 식민지 경영의 결과
6. 맺음말
7. 참고문헌
본문내용
대부분의 학자들은 인류 최초의 세계대전인 1차 세계대전의 원인을 다양한 방면에서 찾으며, 여러 가지 요인들을 내세운다. 거기서 중요하게 강조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독일제국의 식민지 확장 야욕이다. 존 키건(John Keegan)은 그의 저서에서 1차 세계대전의 원인을 유럽 제국간의 식민지 경쟁과 그에 따른 군비경쟁으로 짚는데, 독일이 ‘식민지가 부족한 상황에 분명하고도 크게 분개’한 것과 ‘(유럽의 식민지가 아닌)지역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프랑스와 다툴 준비가 되어 있었다. ’고 서술하며 독일의 식민지 문제가 전쟁의 원인 중 하나임을 밝힌다. 또한 『모든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쟁』에선 빌헬름 2세 이후 독일이 대외 팽창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영국과의 군함경쟁과 외교적 대립을 촉발시켰으며, 이로 인해 ‘개전의 주요 책임이 독일에게 있다는 사실 ’을 강조한다. 이렇듯 식민지의 부족과 팽창 야욕이 독일, 특히 빌헬름 2세로 하여금 전쟁을 선택하게 한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본인은 독일의 식민지 문제가 단지 식민지가 ‘부족’했기 때문이라 치부해 버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1914년까지 독일 제국은 아프리카는 물론 중국, 태평양에 식민지를 건설하고 3B 정책을 내세우며 중동지방을 영향권에 편입시키고자 했다. 대영제국이나 프랑스 제국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식민지를 가진 세계제국의 반열에 올라있던 것이다. 고로 본인은 빌헬름 2세와 독일인들이 식민지 확장에 집착하게 된 것은 식민지 영토의 단순한 부족을 넘어서 독일 식민지들의 낮은 가치와 독일의 식민지 경영 방식의 문제점, 그에 따른 이윤창출의 부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본다. 본고에서는 19세기말~20세기 초의 독일 식민지들, 특히 독일령 아프리카 식민지들과 칭다오를 중심으로 당시 독일에게 있어서 그들의 가치를 따져볼 것이며, 독일 제국이 이 식민지들의 경영, 관리 측면에 있어서 실패한 이유는 무엇인지 탐구해 볼 것이다.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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