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우리는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문제로 뜨거운 여름을 보냈고, 최근 중국의 동북공정은 동북아시아의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화의 시대에 유럽인들은 개별 민족의 정체성을 약화시키고 ‘유럽의 시민’이 됨으로써 EU와 같은 다자주의적 평화와 번영의 협력공동체를 만들어 내었다. 반면 동북아에서는 세계화의 시대에 민족주의가 부활하고 있고, 이는 동북아 지역에서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수립하는 데 최대의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
먼저 ‘동북공정’이란 동북변강역사여현상계열연구공정(東北邊疆歷史與現狀系列硏究工程)의 줄임말이다. 우리말로는 '동북 변경지역의 역사와 현상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 과제(공정)'이다. 간단히 말해 중국의 국경 안에서 전개된 모든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편입하려는 연구 프로젝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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