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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을 살다가 바깥을 보면 현대인들이 얼마나 바쁘고 힘든지를 알 수 있다. 학업과 진로 문제 앞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년들, 취업과 각종 인간관계 문제로 고군분투하는 청년들, 불안정한 일자리로 인해 나날이 고군분투하는 중장년층 등 모두가 불행한 것은 물론 아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어떤 이유에서든 결코 평평하지 않은 삶을 산다. 이 책에서 주인공 아름이는 난치병을 앓고 있다. 그 병을 앓고 있다는 것 자체가 매우 힘든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에서 유추할 수 있다. 아름이의 부모님은 아름이가 또래의 평범한 아이들처럼 자라기를 원했고, 평범한 다른 아이들이 부러웠을 것이다. 하지만 이 한 마디는 나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말해 주었다. "천천히 걸어도 돼." 이 부분은 타인의 시선과 상관없이 자신의 길을 확고히 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문장으로, 나를 비롯한 현대인들의 모습과 대비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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