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조선인 역사, 그 너머의 역사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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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 시대 이후 조선인들이 일본으로 건너오기 시작했다. 초기엔 유학생이나 망명 정치가들 위주였지만 1897년에는 조선인 노동자들도 일본에 일시적으로 발을 들였다. 1900년대 들어서는, 일본의 조선 침략과 더불어 조선인 노동자들도 집단으로 도일했다. 이들을 보는 시선 역시, 한일병합으로 두 나라의 입장이 바뀌면서, 호평에서 멸시의 시선에 가깝게 되어갔다. 병합 이후 모든 조선인은 제국 신민이 되었지만, 호적의 구분이 있었고 도항과 거주의 자유도 일본인과 같지 않았다. 병역 등의 문제도 있어, 결혼 등의 사유가 아니면 양자간 도항은 금지되어 있었다. 한편 경찰은 재류 조선인들을 감시의 대상으로 하여, 명부를 작성해 관리했다. 노동자 집단 모집은 조선인 여성의 대규모 도일을 유도했고, 남자도 꾸준히 늘어났다. 1차대전을 기하여서는 남양군도로도 일부 조선인 노동력이 넘어갔다. 1920년이 되었을 때, 일본 거류 조선인은 4만 명에 육박했다. 조선에서 3.1운동이 펼쳐지자, 유학생을 중심으로 일본 내에서도 동요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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